[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2026대입에서 ‘사탐런’이 심화된 가운데 럭비볼처럼 튀는 변수로 탐구영역의 불확실성이 어느때보다 커졌다. 자연계는 중하위권의 대거 이탈로, 인문계는 넘어온 자연계의 실력 분포가 불투명해지면서 불확실성은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예측 불가능한 탐구의 대응 전략으로 탐구 1과목 반영 대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2과목 중 불만족스러운 1과목을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정시에서 탐구를 1과목만 반영하는 인서울 대학은 12개교다. 가톨릭대 강서대 경기대(서울) 덕성여대 동덕여대 명지대(서울) 상명대 서울여대 서울한영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한성대다. 특히 일부 대학은 과탐 등에 가산점을 적용하기도 해 전략적으로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까다로웠던 탐구.. ‘과탐 생Ⅰ 표점 최고점 73점 예상’>
사탐런이 심화한 2026대입에서 수험생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탐구영역이다. 올해 사탐런으로 인해 탐구 영역을 둘러싼 예측불가능성이 커졌다. 자연계는 중하위권 다수가 이탈한 점, 인문계는 실력을 가늠할 수 없는 점이 변수다.
올해 수능의 경우 사탐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단 쉬웠지만, 9모보단 어려웠다는 분석이 많다. 반면 과탐은 지난해 수능보다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심지어 생명과학Ⅰ는 통상 더 어렵다고 평가받는 Ⅱ과목 보다도 어렵게 출제됐다는 반응이 많다. 주요 입시기관이 발표한 추정 자료에 따르면 생명과학Ⅰ 표점 최고점은 평균 73점대로 Ⅱ과목을 모두 앞질렀다.
탐구영역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수험생들은 탐구 반영 비율이 낮은 대학을 노려볼 수 있다. 또는 아예 탐구를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다. 2과목의 평균치를 반영할 때보다 1과목만 반영했을 때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까다로웠던 수능에 대응하려면, 대학별로 각기 다른 수능 반영 방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수험생 입장에서 대학별 수능 반영 방식을 다 찾아보기란 어려울 수 있다. 모의지원 서비스를 통해 합격 가능성을 가늠해보거나, 박람회 등을 이용해 정보를 획득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전했다.
<인서울 탐구 1과목 반영 12개교.. 서울한영대 외 ‘수능100%’>
인서울 대학 중 탐구를 1과목 반영하는 곳은 12개교다. 가톨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는 의약계열, 성대는 가/나군 모집단위의 경우 2과목을 반영한다. 그 외 모집단위는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수능 반영 방법은 정원내 일반전형 기준 서울한영대를 제외하면 모두 수능100%로 반영한다. 서울한영대는 정시에서 학생부를 40%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12개교 모두 탐구에서 선택과목 제한을 두고 있진 않지만, 일부 대학은 과목별 가산점을부여한다. 성대는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 반도체융합공 배터리 에너지 양자정보공에게 과탐 가산점을 부여한다. 명지대(서울)은 자연공학계열에서 과탐 가산점을, 상명대 역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과탐 가산점을 부여한다.
-주요22개대.. 성대 가톨릭대
상위대학인 성대는 다군 모집단위에 한해 탐구를 상위1과목만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올해 글로벌경영학과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변화가 있다. A유형이 지난해 국35%+수25%+탐30%+영10%에서 올해 국40%+수30%+탐20%+영10%로 변경됐다. B유형은 그대로 국30%+수40%+탐20%+영10%다.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 반도체융합공 배터리 에너지 양자정보공의 경우 A유형 국20%+수40%+탐30%+영10%, B유형 국30%+수40%+탐20%+영10%로 동일하다. 다군 자연계열 5개 모집단위는 과탐 반영 시 최대 5% 가산점이 부여된다.
주요22개대에 속하는 가톨릭대는 의예/약학/간호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가 탐구를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일반전형은 일반과 무전공 모집단위 선발 전형인 일반Ⅱ로 구분된다. 모두 수능100%로 선발하지만, 전형에 따라 수능 반영방법과 영어 활용 방법이 상이하다. 일반은 영어를 등급별 환산점수를 이용해 20%로 반영하지만, 일반Ⅱ는 등급별 감점으로 적용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은 올해 영역별 반영비율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 국수를 우수한 순 35%, 25%로 반영하고 탐구와 영어를 각 20%로 반영했다가, 올해는 국30%+수30%+탐20%+영20%로 반영한다. 한국사는 등급별 감점 적용한다. 일반Ⅱ의 경우 국어 수학 중 우수한 1개 영역만 반영할 수 있다. 국수 중 우수한 영역 50%에 탐구 50%를 합산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모두 등급별 감점으로 적용한다. 성적 활용 지표는 백분위다.
- 그 외 인서울 10개교.. 5개교 우수한 영역 순 비율 차등 반영 '눈길'
탐구 1과목 반영 대학은 비교적 수험생의 편의를 봐주려는 전형 구조가 눈에 띈다. 실제로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공회대 한성대는 일부 모집단위에서 우수한 영역 순으로 영역별 비율을 적용하는 점이 눈에 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덕성여대는 약학을 제외한 글로벌융합대학 과학기술대학 미래인재대학에서 탐구를 1과목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국수영탐 백분위 성적이 우수한 순으로 35% 35% 20% 10%를 반영한다.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동덕여대는 수능 반영 방법에 변화가 있다. 약학과를 제외한 인문/자연계열 모두 국어와 수학을 우수한 영역 순 35% 25%로 반영하며 영어는 20% 탐구는 20%로 반영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백분위 점수가 국어 백분위 점수보다 크고(수학 35% 반영) 미적분/기하 선택시 수학 백분위 점수의 5% 가산점이 부여된다. 앙트러프러너십은 국20%+수20%+영50%+탐10%로 영어 비율이 가장 높다.
서울여대는 수능 영역별 반영방법이 변경됐다. 국수영탐(1) 4개 영역을 우수한 순으로 각 35% 30% 20% 15% 반영한다. 수학과에만 유일하게 미/기 20% 가산점을 부여한다. 지난해 기하에 한해 10%의 가산점을 부여했던 것을 고려하면 가산점의 영향력이 강해졌다. 국어 수학 탐구는 영역별 백분위를 활용하며, 영어 한국사는 등급별 환산점수와 가산점을 활용한다.
성공회대는 국어 수학 중에서 우수영역을 33.4%, 영어 탐구를 각 33.3%로 반영해 반영한다. 미래융합 소프트웨어융합의 경우 수학 반영 시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한성대는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비율이 다르다. 크리에이티브인문 미래융합사회과학 글로벌패션산업 ICT디자인(주) 뷰티디자인매니지먼트 문학문화콘텐츠는 국35%+수25%+영20%+탐20%, IT공대 AI응용 융합보안 미래모빌리티는 국25%+수35%+영20%+탐20%다. 상상력인재는 국수영탐 우수영역 순으로 40% 30% 20% 10%로 반영한다. 백분위점수를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 한국사는 가산점 방식이다.
강서대는 모집단위별 영역별로 수능 반영비율이 다르다. 신학 G2빅데이터경영 사회복지 상담심리는 국40%+수30%+탐30%로 국어 비율이 높다. 반면 식품영양 간호는 국30%+수40%+탐30%로 수학 비율이 높다. 영어는 가산점으로 부여하며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하면 된다.
경기대(서울)의 자전(서울) 미디어영상 관광개발경영 관광문화콘텐츠 호텔외식경영 역시 탐구를 1과목만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A/B형으로 구분해 적용한다. A가 수학 반영 비율이 높고, B가 국어 반영 비율이 높은 특징이 있다. 세부적으로 A는 국30%+수35%+탐15%+영20%로, B는 국35%+수30%+탐15%+영20%의 비율이다. 자유전공학부(서울)은 A/B로 계산된 수능 성적 중 상위 성적을 반영하며 관광문화대학은 B형으로 반영한다.
명지대(서울)의 경우 인문사회는 국35%+수25%+영20%+탐20%, 경영은 국30%+수30%+영20%+탐20%, 자연공학은 국25%+수35%+영20%+탐20%로 반영한다. 수능 성적 활용 지표는 백분위다. 자연공학에서 과탐을 선택할 경우 백분위의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로,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적용한다.
상명대(서울)의 경우 인문은 국35%+수25%+영20%+탐20%, 자연은 국25%+수35%+영20%+탐20%로 반영한다. 자연은 미/기 선택 시 10% 가산, 과탐 선택 시 5%를 가산한다. 국어 수학 탐구는 백분위를 반영영역 비율로 적용한 환산점수를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적용한다.
서울한영대는 정시에서 수능60%+학생부40%로 학생부를 비율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수능은 수학을 반영하지 않고, 국어 영어 각 30%, 탐구 한국사 각 20%로 반영한다. 국어와 탐구는 백분위를 반영하며, 영어와 한국사의 경우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1등급 100점, 2등급 88점, 3등급 76점, 4등급 64점, 5등급 52점, 6등급 40점, 7등급 28점, 8등급 16점, 9등급 0점 순이다. 학생부는 교과성적80%+출결상황20%로 반영한다.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로 반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