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지난해 의대를 다니다가 중도포기한 학생이 전년보다 20명 증가한 18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39개 의대 기준 재적학생 6573명의 2.74%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2022년 2.47%(중도탈락 160명/재적 6480명)보다 0.27%p 상승했다. 최상위 모집단위인 의대에서 비롯된 중도탈락은 상위의대 진학 등의 사유로 저학년에 자퇴를 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실제로 중도탈락 180명 중 자퇴가 165명으로 92%를 차지한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는 최근 3년간 단 한 명도 이탈하지 않았다. 최상위 의대의 명성을 공고히 한 셈이다. 을지대 역시 지난해 이탈한 학생이 없었다. 이어 울산대 건국대(글로컬) 동국대(WISE) 인제대의 4개교에서는 단 1명의 학생이 이탈했다. 빅5 의대의 중도탈락률로 살펴보면 서울대와 연대 각 0%, 울산대 1.2%, 성균관대 2.15%, 가톨릭대 2.36% 순이다. 빅5인 울산대 성대 가톨릭대의 경우 서울의대 겨냥한 이탈로 분석된다.
반면 지난해 중도탈락률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7.48%의 인하대다. 재적학생 107명 중 8명이 이탈했다. 이어 한양대 6.17%(14명/227명), 경상국립대 6.02%(10명/166명)와 단국대 6.02%(5명/83명), 충남대 5.42%(13명/240명) 순으로 톱5다. 인원으로 따져보면 한대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대 13명, 조선대 11명, 경상국립대와 전북대가 각 10명으로 톱5다.
올해는 의대의 중도탈락 인원이 더 증가할 수 있다. 의대 정원이 1500명가량 대폭 확대되면서 기존 의대 재학생들도 상위 의대 진학을 위해 대거 이탈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제출함에 따라 유급제적 사례가 늘어날 수도 있다. F학점이 단 하나만 나와도 유급대상자로 간주하는 대학이 있기 때문이다. 통상 의대는 예과 2년과 본과 4년으로 커리큘럼이 나눠진다. 때문에 의대 모집에서도 의예과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기사에서는 상위의대 진학 등의 사유로 저학년에 중도이탈하는 비율을 살펴보고자 의학과(본과)까지 통합한 수치가 아닌 의예과를 기준으로 살펴본다.

<의대 중도탈락 180명 2.74% ‘상승’.. ‘2025의대증원 발 2024년 이탈 폭증 예고’>
교육부와 대교협이 8월 정보공시를 통해 공개한 대학알리미 자료 ‘중도탈락 학생 현황’에 의하면 지난해 180명의 의예과 재학생이 중도탈락했다. 자퇴가 16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유급제적 5명, 학사경고와 재학연한 초과가 각 4명, 미복학과 기타가 각 1명이다. 중도탈락 비율은 2.74%로 전년 2.47%(160명/6480명)보다 상승했다. 다만 2021년에 2.84%(181명/6368명)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의 경우 중도탈락 증가는 예견된 결과다. 일단 절대적인 재적인원 수 자체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의대 정원이 올해 입시에서 1469명이나 증가하면서 이탈자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위의대 진학을 위한 연쇄적인 이탈이 심화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반면, 의대열풍 속 중도탈락률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연계열 중 의대를 목표로 한 학생도 증가하면서 이탈률은 유지된다는 것이다.
- 2023년 중도탈락 ‘서울대 연대 0명’.. 최다 한대 14명
대학별로 서울대와 연대는 지난해 기준 3년 연속 중도탈락자 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을지대 역시 중도탈락자가 없었다. 이어 인제대 0.48%(1명/210명), 동대(WISE) 0.86%(1명/116명), 경희대 0.87%(2명/230명), 건대(글로컬) 1.18%(1명/85명), 울산대 1.2%(1명/83명), 영남대 1.26%(2명/159명), 계명대 1.27%(2명/157명), 이화여대 1.3%(2명/154명), 순천향대 1.42%(3명/211명), 경북대 1.69%(4명/237명), 고신대 1.86%(3명/161명), 한림대 1.86%(3명/161명), 아주대 2.02%(2명/99명), 성대 2.15%(2명/93명), 가천대 2.22%(2명/90명), 가톨릭대 2.36%(5명/212명), 건양대 2.44%(3명/123명), 부산대 2.7%(7명/259명) 등 18개교가 평균인 2.74% 미만의 중도탈락률을 보였다.
반대로 중도탈락률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인하대다. 7.48%(8명/107명)로 뒤이은 한대 6.17%(14명/227명)보다 중도탈락 인원은 적지만 재적학생이 반토막 수준이라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개교에 이어 경상국립대 6.02%(10명/166명)와 단대 6.02%(5명/83명), 충남대 5.42%(13명/240명), 가톨릭관동대 5.13%(6명/117명), 제주대 4.3%(4명/93명), 조선대 4.09%(11명/269명), 강원대 4.08%(4명/98명), 대구가톨릭대 4.08%(4명/98명), 원광대 3.98%(8명/201명), 중앙대 3.7%(7명/189명), 연대(미래) 3.69%(8명/217명), 전남대 3.44%(9명/262명), 고려대 3.3%(7명/212명), 전북대 3.3%(10명/303명), 충북대 2.97%(3명/101명), 동아대 2.91%(3명/103명) 순이다.
전년 대비 비율 등락으로 살펴보면 가천대 강원대 건대(글로컬) 계명대 고신대 동대(WISE) 순천향대 연대(미래) 영남대 원광대 을지대 이대 인제대 조선대 충북대 한림대의 16개교는 하락,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건양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경희대 고대 단대 대구가톨릭대 동아대 부산대 성대 아주대 울산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중대 충남대 한대의 21개교는 상승, 서울대 연대는 유지했다.
- 2022년 중도탈락 ‘서울대 연대 성대 0명’.. 최다 원광대 14명
전년인 2022년 대학별로 서울대 연대 성대는 중도탈락자 0명으로 중도탈락 비율 0%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대와 성대는 2020년 2021년 2022년 모두 중도탈락자 0명을 기록했다. 연대는 2020년 1명의 중도탈락자가 발생했다. 3개교를 비롯해 가톨릭대 역시 각 0.49%로 낮은 중도탈락 비율을 기록했다. 경희대 0.83%(2명/241명)까지 톱5다. 이어 경북대 0.88%(2명/228명), 동아대 0.94%(1명/106명), 을지대 0.98%(1명/102명)까지 1% 이하를 기록했다. 8개교는 1% 이상 2% 미만이었다. 이어 아주대 1.08%(1명/93명), 울산대 1.15%(1명/87명), 이대 1.34%(2명/149명), 전북대 1.64%(5명/304명), 경상국립대 1.82%(3명/165명), 한림대 1.89%(3명/159명), 순천향대 1.91%(4명/209명), 전남대 1.92%(5명/260명), 부산대 1.96%(5명/255명) 등이다.
반면 중도탈락 비율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원광대로 201명 중 14명이 탈락해 6.97%를 기록했다. 강원대 6.25%(6명/96명), 충북대 5.88%(6명/102명), 고신대 5.56%(9명/162명), 조선대 4.96%(14명/282명)까지 톱5다. 조선대는 원광대와 같이 14명이 중도탈락했지만 재적학생이 원광대보다 많아 비율로는 낮아졌다. 이어 인하대 4.46%(5명/112명), 동대(WISE) 4.42%(5명/113명), 연대(미래) 3.96%(8명/202명), 단대 3.7%(3명/81명), 충남대 3.46%(8명/231명), 대구가톨릭대 3.37%(3명/89명), 한대 3.11%(7명/225명), 계명대 3.07%(5명/163명)까지 3% 이상이다. 9개교는 2% 이상 3% 미만을 기록했다. 인제대 2.87%(6명/209명), 고대 2.79%(6명/215명), 영남대 2.56%(4명/156명), 가톨릭관동대 2.52%(3명/119명), 건대(글로컬) 2.38%(1명/42명), 건양대 2.36%(3명/127명), 가천대 2.33%(2명/86명), 제주대 2.27%(2명/88명), 중대 2.14%(4명/187명)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