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2025수시 원서접수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신1등급으로 졸업한 직장인들 사이 의대 교과전형 바람이 불고 있다. 별도의 준비도 필요 없이 내신 등급만으로 선발하는 교과전형의 경우 ‘밑져야 본전’으로 지원해볼만 하기 때문이다. 의대증원으로 합격선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문이과를 막론하고 의대열풍에 도전하는 셈이다. 학생시절에도 의대를 노린 자연계 최상위권 직장인의 경우 교과전형 뿐 아니라 학종까지 승산이 있다. 문과 최상위권이라면 수능최저 미적용 교과전형 뿐 아니라 선택과목 미지정 교과전형도 주목할 만하다.
직장인이 노려볼만한 전형유형은 역시 수능최저 미적용 전형이 대표적이다. 수능 준비를 별도로 하지 않고도, 원서만 제출해볼 수 있는 셈이다. 교과성적만을 반영하는 의대 전형은 가톨릭관동대(기회균형), 건양대(일반학생(면접), 지역인재(면접))이 있다. 이 중 건양대 일반학생(면접)의 경우 고른기회나 지역 출신 등의 지원자격도 없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학생부 대비도 의료계쪽으로 되어 있는 경우라면 수능최저 미적용 학종도 노려볼 만하다. 특히 강원대(미래인재Ⅱ) 경희대(네오르네상스) 고려대(일반(계열적합)) 서울대(일반) 성균관대(탐구형) 순천향대(일반학생) 인하대(인하미래인재) 중앙대(CAU융합형인재 CAU탐구형인재) 충북대(학생부종합Ⅰ) 한양대(학생부종합(서류형))의 경우 별도의 지원자격이 필요하지 않아 직장인은 물론 의대를 제외한 타 의약계열에 재학 중인 대학생 역시 한번 더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문과’로 불리는 수학 확률과통계, 탐구 사탐 응시생의 경우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교과전형중 선택과목 미지정 교과전형을 노려볼 수 있다. 기존에 국영수 기초학업 능력이 뒷받침된 최상위 직장인이라면 남은 시간동안 수능최저 충족에 집중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선택과목 미지정 교과전형은 동아대(지역인재교과) 순천향대(교과우수자 지역인재) 인하대(지역균형)이 있다. 그 중 순천향대 교과우수자의 경우 별도의 지원자격을 요하지 않아 주목할 만하다. 단 확통/사탐을 응시한 경우라면 수능최저가 국수영탐 기준 4개합 5이므로 다소 까다로울 수 있다.

<’밑져야 본전’ 수시 카드 던지는 직장인.. 교과전형 중심>
최근 최상위권 직장인들이 2025수시 의대 지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의대증원으로 합격선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수시 원서를 접수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졸업 후 직장을 다니며 생각과 다른 진로, 적은 월급, 전문직에 대한 선호 등의 생각이 대학생때보다 깊어지며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이에 학원가에서는 ‘직장인반’이 생기거나, 기존 의대반에 직장인들도 합류하는 등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대치동 대형 입시업체 관계자는 “실제로 직장인, 그중에서 특히 임용한지 얼마 안 된 고교 교사분들이 학교에서 입시정보를 얻고, 최저만 만족해서 의대 교과전형으로 진학하는 사례가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대학생의 경우엔 이미 학종까지 포함해 수능최저 미적용 메디컬 지원을 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내신을 1등급대로 졸업한 최상위권 역시 이번 수시모집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과외를 하면서 국수영은 자신이 있고 탐구는 현역때도 사탐을 1달 공부해 1등급을 받았다. 남은 시간을 투자한다면 수능최저 역시 무리는 아닐 수 있다는 생각에 한번 도전해볼 생각이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대학들이 고교 추천인원 제한도 폐지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어 학교장추천이 필요한 전형 역시 출신 고교와의 협의를 통해 노려볼 만하다는 교육계 시각도 나온다.
다만 올해도 변별력을 강화한 불수능이 예상되면서 일단 지켜보겠다는 경우도 많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6월모평도 어렵게 나오고 올해 최상위권의 대거 합류가 예상되면서 의대증원 첫 해인 2025대입은 우선 입시결과를 지켜보는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의대 합격선이 높아지면 높아지는 대로, 낮아지면 낮아지는 대로 올해보단 내년 입시에 더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과전형 ‘건양대 일반학생(면접)’ 주목.. 문과 지원 가능 2개교’>
별도의 지원자격을 요하지 않으면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교과전형은 건양대 일반학생(면접)이 유일하다. 의대 뿐 아니라 의약계열까지 범위를 넓히면 건국대 수의예(KU지역균형) 역시 최저가 없는 교과전형이다. 두 대학의 경우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 건양대 일반학생(면접)은 1단계에서 교과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80%+면접20%로 반영한다. 수능준비도 필요없을 뿐 아니라 면접은 짧은 기간동안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원서를 접수하겠다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 KU지역균형은 교과70%+서류30%로 일괄합산한다. 단 고교추천이 필요한 점에 유의해야 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교과전형으로 범위를 넓히면 지원가능 폭이 더 넓다. 9월모평을 통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경우라면 수능최저 적용 교과전형도 노려볼 수 있다. 수능최저 적용 전형 중 별도의 지원자격을 요하지 않는 전형은 22개교가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위 ‘문과’로 불리는 확통/사탐 응시자가 주목할 만한 전형이 있다. 순천향대 교과우수자와 인하대 지역균형이다. 두 전형은 교과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하지만 미적/기하, 과탐이 아닌, 확통/사탐 응시가 가능해 인문계열에서도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최저는 순천향대가 국수영탐 4개합 6이내, 인하대가 국수영탐 중 1등급 3개이다. 탐구는 2개교 모두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단 순천향대의 경우 확통/사탐을 응시한 경우 각 0.5등급을 하향해 반영, 사실상 불이익이 적용된다. 인하대 역시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학종 수능최저 미적용 의대 10개교 266명.. 면접 반영 유무 차이>
학생부에 의약계열에 대한 진로 관심이 드러난 경우, 수능최저 미적용 학종도 노려볼 수 있다. 이미 직장인 뿐 아니라 대학생들도 학종을 포함해 수능을 응시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는 수시전형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원대(미래인재Ⅱ) 경희대(네오르네상스) 고대(일반(계열적합)) 서울대(일반) 성대(탐구형) 순천향대(일반학생) 인하대(인하미래인재) 중대(CAU융합형인재 CAU탐구형인재) 충북대(학생부종합Ⅰ) 한대(학생부종합(서류형))의 10개교 11개 전형은 별도의 추가 지원자격도 요구하지 않아 관심이 높다.
전형방법을 살펴보면 순천향대(일반학생)과 중앙대(CAU융합형인재) 충북대(학생부종합Ⅰ) 한대(학생부종합(서류형))의 경우 서류100%로 일괄합산한다. 그 외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을 함께 반영한다. 고려대(일반(계열적합)) 서울대(일반)의 경우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을 각 50% 비중으로 반영한다. 강원대(미래인재Ⅱ)는 서류60%+면접40%이며 그 외 경희대(네오르네상스) 성대(탐구형) 인하대(인하미래인재) 중대(CAU탐구형인재)는 서류70%+면접30%의 비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