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여대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일환으로 ‘2025학년 학종 블라인드 면접 매뉴얼’을 최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주목된다. 자료에는 학종 바롬인재면접 SW융합인재 기독교지도자 3개 전형의 구체적인 면접 안내와, 면접 준비 TIP, 면접 예시문항, 면접 긍부정 사례 등이 담겨있어 올해 서울여대 학종 면접을 준비 중인 수험생이라면 필히 참고해야 할 자료다. 학종에서 면접을 보는 세 전형 모두 서류100%로 5배수(기독교지도자 3배수)를 정한 뒤, 2단계에서 면접5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자료에선 “면접의 비중이 높은 편이므로 면접 관련 내용을 참고해 꼼꼼하게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종 면접은 ‘제출서류 기반’ 유형이다. 평가자 2명이 학생부 등 서류를 기반으로 10분내외 블라인드 개별면접을 통해 진로역량, 발전가능성, 인성 및 의사소통역량을 평가한다. 면접고사는 11월30일이다. 면접 대기장소나 시간 등 세부사항은 1단계 합격자 발표시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여대는 2025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919명을 모집한다. 학종이 540명으로 가장 많다. 전형별로 바롬인재서류 194명, 바롬인재면접 207명, SW융합인재 29명, 기독교지도자 23명, 기회균형-사회통합지원 87명이다. 교과는 교과우수자 176명과 교과우수자-체육 10명으로 모두 186명이다. 이어 논술우수자 120명, 실기우수자 73명이다.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교과 반영방법에 변화가 있다. 교과를 반영하는 교과우수자전형, 교과우수자전형-체육, 논술우수자전형, 실기우수자전형-체육은 교과반영시 3학년1학기까지 이수한 국어 영어 수학 사회(한국사 제외) 과학의 전체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작년엔 동일기준 상위 3과목씩 12과목 성적을 반영했다.

<면접평가.. 진로역량/발전가능성/인성 및 의사소통능력>
올해도 학종 바롬인재면접 SW융합인재 기독교지도자 3개 전형에서 면접을 시행한다. 면접은 서류기반 블라인드 면접이다. 개별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진로역량, 발전가능성,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 등을 확인한다.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은 진로역량이 40%로 가장 높고, 발전가능성 35%,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 25%다.
△진로역량은 전공(계열)관련 교과 이수 노력, 성취도, 진로탐색 활동과 경험을 살핀다. △발전가능성은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리더십,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평가한다.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은 협업 능력, 나눔과 배려, 상대방의 의도 이해, 논리적인 의사전달 등의 세부 평가요소로 나뉜다. 다만 SW융합인재는 진로역량에서 ICT관련 기초소양 및 활동을, 발전가능성에서 개방적 사고를, 기독교지도자전형은 진로역량에서 소명의식을 추가로 더 살펴본다.
수험생이 지켜야 할 유의사항도 전했다. 수험생은 면접당일 교복이 아닌 단정한 복장을 착용하고 신분증도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 대기실에 도착한 후에는 본인의 가번호를 확인한 후 면접 시 유의사항 설명에 집중한다. 이후 진행요원을 따라 면접장으로 이동해 학생부 기반 2인의 평가자가 10분내외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고사가 종료되면 소지품을 수령한 뒤 귀가하면 된다.
블라인드 면접이므로 면접 과정에서 면접관이 지원자의 이름 수험번호 출신고교 등을 알 수 없도록 서류에서 이와 같은 정보를 모두 삭제하고 진행한다. 면접장에서 교복 배지 이름표 등의 착용이 금지되며, 면접 과정에서 본인이나 부모, 친인척의 신상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금지된다.
<면접 준비 TIP.. ‘학생부 내용 숙지 기본’>
서울여대는 올해 학종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면접대비를 위한 조언을 건넸다. 면접 준비를 위해서 우선,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읽어보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후 스스로 면접관이 되어 나에 대해 무엇이 궁금할까를 생각해 보고, 면접 평가요소를 중심으로 예상 질문을 만들어보면 도움이 된다.
질문을 만들고 답변을 해보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에서 피상적인 답변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면접 연습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등학교나 대학의 모의면접에 참여하거나, 혹은 친구와 모의면접 연습을 하면서 스스로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거나 녹음해 들어보면서 보완할 점을 찾아보는 식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업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해 기초학업 역량을 쌓고, 진로와 관련해 관심 분야의 소양을 쌓는 것이 학종 준비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수업 중 토론, 발표에 꾸준히 참여하는 것은 면접 준비로도 연결된다. 평소에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면접 예상질문.. ‘꼬리물기’식 추가질문>
서울여대가 공개한 면접 예상질문은 ‘꼬리질문’ 형태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질문한 뒤, 이에 대한 2~3개의 추가질문을 덧붙이는 식이다. 지원자는 공개된 예시문항을 토대로 자신의 학생부와 비교해 예상질문을 뽑아볼 수 있다.
예를들어 △지원동기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으로 ‘○○에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무엇을 해보았나요?’라고 물은 뒤, ‘○○에 대해 ○○을 알게 되었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이었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볼까요?’, ‘이를 통해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등으로 추가질문을 이어가는 식이다.
△교과수업 중 학업활동을 심층 확인하기 위한 질문으로 ‘○○ 수업에서 ○○ 책을 참고해서 ○○에 대해 발표했다는 기록이 있어요. 어떤 내용의 발표를 했는지 이야기해 볼까요?’라고 질문했다면, ‘그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에 대해 ○○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볼까요?’, ‘각각의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은 어떻게 다른가요?’, ‘본인은 어떤 관점의 의견이 보다 흥미롭게 느껴졌나요? 그 이유는?’ 등의 질문이 나올 수 있다.
△교과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중 학업활동을 심층 확인하기 위해 ‘수업 시간과 동아리에서 ○○와 관련한 경험을 여러 번 했어요. 가장 의미 있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라고 질문했다면, 추가 질문으로 ‘○○ 부분에 대해 알게 된 점은 무엇인가요?’, ‘그 과제를 진행하면서 친구들과 어떤 방법으로 협업을 했나요?’ ’그 과제를 다시 한다면 어떤 점을 개선할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등으로 추가 질문할 수 있다.
<면접 중 학생들의 대표적 실수 조언>
면접시 지원자들이 자주하는 대표적인 실수도 전했다. △예상질문에 대해 암기해온 내용으로만 답변하는 경우 질문의 요지와 다른 방향의 답변을 할 수 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로 진로역량, 발전 가능성 등 평가요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된다. 의사소통 능력에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피상적인 내용만으로 답변하고 구체적인 경험 사례를 근거로 들지 못하는 경우 역량의 깊이 파악이 어렵다. 학생부에 제시되어 있는 기본적인 학업활동 경험 이외에, 자신의 노력의 과정과 결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질문에 대해 두서없이 길게 이야기하는 경우 평가하고자 하는 학생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면접 시간이 종료될 수 있다. 핵심적인 내용을 면접 서두에 이야기함으로써 면접관이 이야기에 집중해 학생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외의 핵심 내용에 대해서도 논리적 순서에 맞추어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에 작성할 수 없는 활동에 대해 답변하는 경우에도 부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공인어학시험 성적, 교외 대회 참여 사실이나 수상실적, 교환학생 경험, 모의고사 성적, 도서출간 사실 등 학생부에 작성할 수 없는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 평가에 반영되지 않거나 감점 등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학교생활 중의 경험을 중심으로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