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지난해 약대를 다니다가 중도포기한 학생이 20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37개 약대 기준 9467명의 2.13%에 해당하는 규모다. 약대의 경우 2022학년부터 기존 2+4년제에서 6년제 학부 선발로 전환했다. 따라서 대학알리미 조사 기준인 2022년의 경우 기존 2+4년제와 6년제를 별도 공시한 대학부터 약학부(과) 등으로 통합해 공시한 대학 등 대학마다 공시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기사에서는 공시된 모든 약대 관련 모집단위를 기준으로 살펴본다.
약대 중도탈락 현황을 살펴보면 202명 중 자퇴가 197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엔 미등록이 3명, 학사경고가 2명이다. 자퇴를 통한 중도탈락은 의대 진학을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계속되는 의대선호 현상을 기반으로 정시확대와 이과생에 유리한 통합형수능까지 맞물리면서 자연계 학생들을 중심으로 반수 비중이 높아졌다. 약대 뿐 아니라 의대에서도 지난해 재적학생 6564명 중 2.44%인 160명이 이탈했다. 범위를 넓혀 최고학부인 SKY의 중도탈락 비율은 지난해 2.83%(2131명/7만5322명), 상위15개대 역시 3.19%(1만595명/33만2240명)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지난해 재적학생 대비 중도탈락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목포대다. 169명 중 9명이 탈락해 5.33%의 중도탈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남대가 4.62%(중도탈락 15명/재적 325명), 동국대 4.52%(8명/177명), 한양대ERICA(6명/164명), 숙명여대 3.21%(13명/405명) 순으로 톱5다. 특히 동국대의 경우 2022학년 약대 수시경쟁률이 223.5대1로 37개 약대 중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논술을 운영하는 영향이 컸지만 경쟁률에 비해 중도탈락률이 높게 나타난 점이 눈에 띈다. 중도탈락 학생 수로만 살펴보면 중앙대가 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대 15명, 숙대 13명, 조선대 11명, 이화여대 10명까지 10명 이상이다.

<약대 중도탈락 202명 2.13%.. 자퇴 197명 ‘의대 진학’>
지난해 37개 약대의 중도탈락 현황을 살펴본 결과 9467명 중 202명(2.13%)이 중도이탈했다. 자퇴를 한 학생이 197명, 미등록이 3명, 학사경고로 탈락한 학생이 2명이다. 약대의 경우 2022학년을 기점으로 6년제로 전환했다. 따라서 공시 기준인 2022년의 경우 2+4년제/학제 등으로 나눠 공시한 경우도 많았다. 이때 중도탈락자는 대부분 6년제 과정에서 발생했다. 1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중도이탈이 높았던 셈이다.
14년만에 학부 선발을 실시한 약대는 2022학년 의학계열 중 의대를 제치고 경쟁률 44.14대1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의대의 2022수시 경쟁률(36.29대1)을 넘어서면서 자연계열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당시 수시 원서접수 이전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기존 의약학계열을 준비하던 고3/졸업생/반수생부터 생물 화학관련 편입학을 준비하는 대학생/직장인까지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학부제의 이탈률이 더 높았던 것을 살펴보면 경쟁률이 높았던 약대에서도 의대쏠림은 피해갈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의대의 경우 중도탈락률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약대는 증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의대의 중도탈락 비율은 2021년 2.82%(182명/6452명)에서 2022년 0.38%p 감소한 2.44%(160명/6564명)을 기록했다. 2022년 기준으로는 약대의 중도탈락률이 의대보다 3.1%p 낮지만 계속되는 의대쏠림과 정시확대로 N수생의 문호가 늘어나면서 반수를 고민하는 학생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2022년 중도탈락 ‘대구가톨릭대 0명’
지난해 대학별 중도탈락 현황을 살펴보면 대구가톨릭대의 경우 재적학생 289명 중 한 명도 이탈하지 않았다. 전북대는 128명 중 1명이 이탈해 중도탈락률 0.78%를 기록했다. 원광대 역시 235명 중 2명이 중도이탈해 0.85%로 비교적 적은 중도탈락률을 기록했다.
재적학생 대비 이탈한 학생의 수를 비교한 중도탈락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목포대가 5.33%로 가장 높다. 169명 중 9명이 중도탈락했다. 모두 자퇴를 택한 학생이다. 이어 전남대가 4.62%(중도탈락 15명/재적 325명), 동국대 4.52%(8명/177명), 한양대ERICA(6명/164명), 숙명여대 3.21%(13명/405명) 순으로 톱5다.
톱5에 이어 단국대(천안) 3.13%(5명/160명), 고려대(세종) 3.09%(6명/194명), 경상국립대 2.96%(5명/169명), 순천대 2.91%(5명/172명), 아주대 2.89%(5명/173명), 조선대 2.86%(11명/385명), 중앙대 2.76%(17명/616명), 충남대 2.64%(7명/265명), 연세대 2.37%(5명/211명), 동덕여대 2.3%(5명/217명), 성균관대 2.08%(7명/337명)까지 2% 이상이다. 2% 미만인 대학은 경성대 1.96%(5명/255명), 가톨릭대 1.92%(3명/156명), 경북대 1.9%(3명/158명), 강원대 1.87%(5명/268명), 삼육대 1.66%(3명/181명), 우석대 1.62%(4명/247명), 영남대 1.6%(6명/375명), 이화여대 1.57%(10명/635명), 제주대 1.55%(2명/129명), 차의과대 1.55%(3명/194명), 충북대 1.5%(4명/266명), 서울대 1.45%(5명/344명), 부산대 1.43%(5명/350명), 경희대 1.32%(3명/228명), 계명대 1.19%(1명/84명), 가천대 1.18%(2명/169명), 인제대 1.05%(2명/190명), 덕성여대 0.89%(4명/447명), 원광대 0.85%(2명/235명), 전북대 0.78%(1명/128명), 대구가톨릭대 0%(0명/289명) 순이다.
중도탈락 학생 수로만 살펴보면 중앙대가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재적학생 역시 616명으로 이대와 함께 유일하게 600명 이상이다. 중대에 이어 전남대 15명, 숙대 13명, 조선대 11명, 이화여대 10명까지 10명 이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