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가운데 학생정원 기준 전임교원 확보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다. 서울대 전임교원 확보율은 139%로 법정 전임교원은 1661명이지만 실제 전임교원은 2308명이다. 137.3%로 법정 전임교원은 1659명이지만 실제 전임교원은 2278명이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15.4명으로 15개대 중 가장 적다. 서울대에 이어 성대(128.1%) 연대(115.5%) 한대(104.3%) 고대(104.1%)까지 전임교원 확보율 톱5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다. 이공계특성화대의 경우 지스트(143.5%) 포스텍(115.9%) DGIST(113.3%) 한국에너지공대(102.1%) UNIST(100.6%) KAIST(99.6%) 순으로 KAIST를 제외한 5개교는 전임교원 확보율이 100%를 넘겼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법정 전임교원 대비 실제 전임교원 현황을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대학의 교육여건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지표다. 특히 교육부 역시 전임교원 확보율을 재정지원제한 대학 선정 시에도 반영하는 등 중요도가 높다. 전임교원은 교수 부교수 조교수 등 안정적인 신분보장과 연구비 지원으로 강의와 연구 양면에서 비전임교원에 비해 나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전임교원 확보율이 낮을 경우 외부 시간제 강사의 비중이 높아 대학 교육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간제 강사라고 해서 무조건 수업의 질이 낮다고 볼 순 없지만 여러 대학을 옮겨 다니며 불안정한 계약을 유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전임교원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다. 반면 비전임교원의 수가 줄어 전임교원의 수업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오히려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임교원의 경우 강의는 물론 연구 행정 등의 업무를 동시에 봐야 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전임교원과 비전임교원의 적절한 비율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상위15개대의 전임교원 확보율을 살펴보면 성대 연대 한대 등 주로 이공계열 위주로 학문단위가 구성된 대학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외대 숙대 서강대 건대 등 인문사회계열 위주로 학문단위가 구성된 대학이 하위권에 몰려 있었다. 계열별로 살펴봐도 의학계열은 다른 계열에 비해 전임교원이 많아 의대가 있는 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도 높게 나타났다. 계열별 정원의 비중이 상이하다는 점과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제도 등은 단순히 수치의 대소를 비교할 수 없는 한계점이다. 타 교육여건도 함께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학생정원 기준 전임교원 확보율, 서울대 1위.. 성대 연대 한대 고대 톱5 ‘작년 동일’>
2023년 기준 상위15개대 가운데 법정 대비 전임교원 확보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다. 서울대는 학생정원 기준 법정 전임교원 1661명의 139%에 달하는 2308명이 전임교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137.3%에서 1.7%p 상승하는 등 2015년부터 매년 130% 이상의 확보율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교원수급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에 이어 성대(128.1%) 연대(115.5%) 한대(104.3%) 고대(104.1%)까지 전임교원 확보율이 100%를 넘겼다.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다. 나머지 11개교는 100%를 넘기지 못했다. 법에서 규정한 만큼의 전임교원을 채용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인하대(98.2%) 경희대(94.6%) 이화여대(91.6%) 중앙대(91.2%) 동국대(89.4%) 서울시립대(89%) 한국외대(82.3%) 숙명여대(74.1%) 서강대(73.2%) 건국대(67.2%) 순이다.
전임교원이란 교육공무원법 또는 사립학교법에 의해 교수 부교수 조교수로 임용돼 당해 대학에서 전일제로 근무하는 자를 말한다. 다만 같은 전임교원이라도 지위가 다르다는 사실은 유의해야 한다. 2003년 도입된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제도 때문이다. 정년트랙 전임교원으로 채용될 경우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로 승진할 수 있고 정년이 보장된다. 반면 계약교수 등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으로 임용되면 승진이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더라도 직급이 제한적이며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 비전임교원에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7조에 명시한 대로 겸임교원 명예교수 시간강사 초빙교원 등이 포함된다.
다만 같은 전임교원이라도 지위가 다르다는 사실은 유의해야 한다. 2003년 도입된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제도 때문이다. 정년트랙 전임교원으로 채용될 경우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로 승진할 수 있고 정년이 보장된다. 반면 계약교수 등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으로 임용되면 승진이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더라도 직급이 제한적이며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 비전임교원에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7조에 명시한 대로 겸임교원 명예교수 시간강사 초빙교원 등이 포함된다.
교원 법정정원은 대학설립운영규정 6조1항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로 나눠 산출한 것이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계열에 따라 다르다. 인문사회 25명, 자연과학 20명, 공학 20명, 예체능 20명, 의학 8명이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교원 법정정원 대비 실제 전임교원 현황을 백분율로 표현한 것이다. 기사는 학생정원을 기준으로 살펴본다. 재학생을 기준으로 할 경우 매년 숫자가 달라지며 고정인건비 지출 등의 이유로 대학이 전임교원 확보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서울대 성대 ‘법보다 많은 교원 확보’>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법정보다 적은 대학은 서울대와 성대 두 곳뿐이다. 서울대는 재학생 3만5652명에 전임교원 2308명으로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15.4명을 기록했다. 법정 전임교원 수에 따르면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8.4명이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기준보다 3.2명 더 적은 셈이다. 그만큼 더 많은 전임교원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성대는 재학생 3만1646명에 전임교원 1520명으로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20.8명이었다. 법정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1.6명으로, 실제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법에서 요구하는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보다 0.8명 적다.
서울대 성대 2개교를 제외한 나머지 13개교는 법정보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대(실제 전임교원21.6명/법정 전임교원20.4명) 고대(22.8명/21.5명) 이화여대(25.2명/21.8명) 한대(24.8명/21.1명) 인하대(25.6명/21.3명) 시립대(28명/22.1명) 경희대(27.1명/20.5명) 중대(28.4명/21.4명) 동대(29.2명/22.2명) 외대(32.7명/24.2명) 숙대(31.4명/22.4명) 서강대(33.4명/23.1명) 건대(34.8명/20.6명) 순이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학생 수는 2023년 기준으로 재학 중인 것으로 공시된 학부생과 대학원생 수를 합산해 공시했다. 전임교원은 학부와 대학원 강의를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학부 또는 대학원만을 기준으로 전임교원을 산출하기 어려운 탓이다. 전임교원 확보율과 1인당 학생 수가 갖는 한계도 있다. 계열별로 요구되는 법정 전임교원의 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전임교원 수가 동일할 때 의대규모가 큰 대학일수록 법정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적은 반면, 인문사회계열 학생 수가 많을수록 법정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공계특성화대 전임교원 확보율.. 지스트 143.5% ‘톱’>
이공계특성화대 중에서 학생정원 기준 전임교원 확보율은 지스트가 가장 높았다. 법정 전임교원 131명보다 57명 많은 188명의 전임교원을 확보하고 있다. 확보율은 143.5%에 달한다. 이어 포스텍(115.9%) DGIST(113.3%) 한국에너지공대(102.1%) UNIST(100.6%) KAIST(99.6%) 순이다. KAIST를 제외한 이공계특성화대 4곳이 100% 이상의 전임교원 확보율로 이공특의 교육여건을 입증했다. KAIST의 경우 정원 규모가 압도적으로 크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재학생 기준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한국에너지공대가 가장 적었다. 2022학년 첫 신입생을 모집해 재학생 수가 적기 때문이다. 법정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9.2명으로, 실제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인 6.7명은 법정보다 12.5명 더 적었다. 지난해 15.6명 더 적었던 것과 비교해 2023학년 입학생이 들어오면서 수치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4학년까지 정원이 다 채워진다면 다른 이공특과 비슷한 수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너지공대에 이어 지스트(14.6명/19.9명) 포스텍(15.9명/20명) UNIST(16.1명/20명) DGIST(16.3명/19.8명) KAIST(22.7명/20.3명) 순으로 KAIST를 제외하면 모두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법정 기준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